연작 시- SEOUL REVISTED- JHALOFF
한강 찬가 6-SEOUL REVISITED 2015 - 3년의 방랑 끝에돌아온 탕아로서 나는 왔지,자, 다시 흘러가볼까,내 흔적을 흉터로 만들기 위해,거리로 가득한 도시의 허리를 끊어볼까. 어디로 가든, 어디로 오든,너에게서 도망칠 순 없겠지,그 커다란 아가리는 요참을 집행한다.아합과 모비가 서로 뛰놀고,말론이 종이 가면을 쓰곤 희희낙락 떠들며,바다악어 떼와 작살로 맞서던 해적들의침몰한 배가 판자로 둥둥 내려온 곳도,모두 모두 이곳이었지. 야호, 내 혈관에 흐르는 고향의 흔적은이미 네가 완전히 삼켜버렸다,나일의 범람처럼, 나도 집을 잃었지만독립운동을 하거나, 민족을 파는 것은 관심 없어,범세계적인 형제애도 이제는 진부하지!그저 세계가 이 강 속에 있다.그래서 난 이 강만을 가슴에 품는다! 강바닥을 기는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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